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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NH아문디자산운용, 하반기 초장기 채권 ETF 출격

"잔존만기 15년 이상 채권 투자…기관 수요 있을 것"
박소영 기자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상장지수펀드 후발주자인 NH아문디자산운용이 하반기 초장기 채권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잔존만기 15년 이상의 국채를 담은 ETF 상장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개인보다는 기관 쪽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ETF 라인업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금융투자시장에서 국고채의 실적은 좋은 편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68개 국고채펀드는 최근 1개월 기준 1.34%, 연초 이후 3.9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이 -8.03%인 주식형 펀드 대비 양호한 실적이다.

특히 10년 국고채 등에 투자하는 중장기 국채 상품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은 1개월 수익률 4.52%, 연초 이후 수익률 12.26%를 기록했다. 최근 1년 기준 수익률은 23%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한국은행이 금리를 1%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성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금리 하락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차익이 커지는데, 이에 따른 기관의 초장기 채권 수요도 견고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채권금리 반등국면에서도 보험사와 연기금 등 장기투자 기관은 중장기 채권매수를 지속했다"며 "국내 채권시장의 큰 손으로 활약하는 은행도 대규모 채권매수에 나서는 등 수요기반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3월 ETF 시장에 진출한 NH아문디자산운용은 향후 차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출시한 e커머스 ETF, 고배당 ETF 등이 일례다. e커머스 ETF는 국내 증시에선 처음으로 전자상거래 관련 종목에 투자해 관심을 끌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유럽 아문디운용이 가지고 있는 ETF를 국내에 들여오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대형사의 ETF 구조를 따라가기 보다는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 상품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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