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인근 태풍 발생, 주말 날씨 영향 줄까? ‘구체적 경로 미지수’
백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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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 저압부가 태풍으로 커질 가능성이 보인다. 태풍 발달시 주말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3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이날 오전 9시 느리게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이내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1000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시속 54km 규모로 시속 10km 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진로는 우리나라로 접근하나 구체적 경로는 미지수"라며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 수도 있고 한반도에 상륙할 수도 있는 등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반된 비구름대의 규모나 강도가 클 것으로 예상돼 오는 22~23일 사이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량의 강수가 집중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