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자구안 합의…안식년제·복지 축소 등
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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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사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안식년제 실시 등 자구안을
마련했습니다.
쌍용차 노사는 어제(19일) 안식년제 시행과 복지 항목 축소 등을 포함한 자구노력 방안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안식년제는 근속 25년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하며, 인원과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추가로 조율할 예정입니다.
쌍용차는 비용 절감과 조직 개편과 관련한 고강도 쇄신책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계획입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임단협을 타결한 뒤 임원 20% 축소와 임원 급여 10% 삭감 조치 등이 담긴 자구책을 진행했습니다.
노사는 지난 3일부터 긴급 노사협의를 시작하고 추가로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을 마련했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 상반기 영업손실은 7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87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노사 간 충분한 공감과 대화를 통해 마련된 자구노력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아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