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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 하강 국면에 돌입…2017년 9월 이후 경기 하강"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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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경기가 2017년 9월에 고점을 기록한 뒤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정부가 공식 판단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무역감소, 여기에 반도체 수요 감소까지 겹치면서 경기 하강 국면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통계청이 우리나라 경제가 지난 2017년 9월 경기고점을 찍고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통계청은 경기종합지수 산출 기준을 개편하면서 제11순환기 경기고점을 2017년 9월로 잠정 설정하고 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제11순환기는 2013년 3월 저점 이후 2017년 9월까지 54개월동안 경기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54개월 연속 경기 상승세는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장기간이지만 경기 상승효과는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2013년 3월 저점부터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중간 중간에 3번 정도 안 좋은 일이 있습니다. 세월호 때 올라가다가 바로 꺾였고,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메르스가 있었고, 다시 올라가다가 중국 사드 문제 등 제약 요인이 있어서 확장기의 성과가 많이 제약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러 제약 요인으로 성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확장기를 보낸 이후 우리 경기는 2017년9월 이후 하강 국면에 돌입합니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되고,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한 2018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지금까지 24개월 동안의 경기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만약 내년 2월까지 경기가 반등하지 않으면, 우리 경기는 역대 가장 긴 하락기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동안 가장 길었던 경기 하락기간은 29개월로, IMF 외환위기가 포함된 1996년 3월부터 1998년 8월까지였습니다.

거시·미시적 경제 환경을 보면 추세적인 경기하강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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