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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롯데캐피탈 지분 日롯데홀딩스에 매각

"공정거래법 금산분리 규제에 불가피한 결정"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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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롯데캐피탈 지분을 일본 롯데홀딩스의 금융계열사로 넘긴다.

롯데지주는 2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롯데캐피탈 지분 전량(25.64%)을 일본 롯데파이낸셜코퍼레이션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매각금액은 3,332억원 규모다.

롯데캐피탈은 지난 3년간 연평균 1,000억원대의 순이익을 낸 알짜 회사다. 그럼에도 이번 지분 매각을 단행한 것은 공정거래법의 금산분리 원칙 등에 따른 결정이다.

일반지주사의 금융계열사 지분 보유를 금지한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10월 11일까지 금융계열사 지분을 모두 정리해야 한다. 기한을 넘기면 1,000억원대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당초 롯데는 내부적으로 롯데캐피탈을 지주사 밖에 있는 호텔롯데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지배구조 개편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포기했다.

롯데 측은 "이번 계약은 일반지주회사가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도록 한 공정거래법을 충족시키고 투자효율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10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관련법을 준수하고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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