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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 현대카드, 상장카드 꺼낼까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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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카드수수료 인하 악재에도 불구하고 현대카드가 눈에 띄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체질개선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 금융사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투자금 조달을 위해 상장 카드를 꺼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대카드 최대주주인 현대차가 기재한 반기보고서 내용입니다.

현대차가 재무적투자자 지분을 살 수 있는 권리, 콜옵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사업보고서까지는 없었던 현대카드 IPO 가능성에 대한 부분이 올분기 보고서부터 추가됐습니다.

보고서에 콜옵션 행사가격 산출 기준을 IPO 전후로 나눠 설명하며 상장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2017년초 현대카드 지분 25%를 인수한 홍콩계 어피너티 등 재무적투자자의 자금 회수 길을 열어주기 위한 일환으로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 2월부터 정부의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카드업황 전망 자체는 밝지 않은 상황.

하지만 현대카드의 경우 체질 개선에 성과를 내면서 올 상반기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카드는 올 상반기 순이익이 1,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나 증가했습니다.

다른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 직격탄을 맞으며 8개 카드사 전체의 상반기 순익이 전년비 2.7% 감소한 것과 비교되는 성적표입니다.

디지털 금융사를 표방하며 몸집을 가볍게 하기 위한 체질개선 작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카드모집인을 통한 회원모집 비중이 2017년엔 36.8%였는데 올 상반기 9.3%로 줄며 비용절감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대형마트 등을 통한 저비용 대량모집 채널로 대체하며 고비용 모집구조를 바꾼 겁니다.

조직 슬림화 작업을 진행하며 상반기 인건비는 전년비 19%나 줄었습니다.

비용절감 작업으로 내실을 다진 현대카드의 다음 행보에 눈길이 쏠리는 상황.

금융사간 빅데이터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데, 자금 조달을 위해서라도 상장을 본격 추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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