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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규모 한남3구역 재개발에 메이저 건설사 격돌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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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조원 상당의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두고 대형건설사들의 수싸움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어 건설사들의 고민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한남3구역입니다.

사업비만 약 2조원에 달하면서 역대 가장 규모가 큰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데, 조합이 단독시공을 조건으로 내걸면서 대형건설사들간 자존심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은 한남3구역입니다.

가장 먼저 도전장을 내민 건설사는 대림산업입니다.

대림산업은 단독입찰 의향서를 조합에 가장 먼저 제출했고 금융권과 손잡고 모두 14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확보해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만표 / 대림산업 부장 : 조합에서 배포한 입찰지침서를 기준으로 입찰에 참여하겠고 좋은 조건과 최상의 조건으로 조합과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주에 입찰에 나선 GS건설과 마감일(25일)까지 의향서를 제출하겠다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한남3구역 공략에 나섭니다.

하지만 건설업계의 시각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구릉지 형태의 지대로 워낙 가파르다 보니 사업시행단계에서 받은 설계안이 사업성이나 상품적인 면에서 부족하다는 분석입니다.

새롭게 바뀐 서울시 조례안에 따라 설계안을 전면 수정할 수 없다는 제약도 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설계안으로는 사업성도 그렇지만 상품도 떨어지거든요. 모든 시공사들이 머리가 아프죠.]

조합은 하자처리가 미흡하거나 상품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 컨소시엄 불가 항목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

최종 경쟁에 나설 건설사들의 윤곽은 다음달 18일에 나올 예정이고, 12월 15일에는 총회를 통해 승자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촬영 : 조귀준, 편집 : 김한솔)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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