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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 부동산신탁 시장 '4국지' 열전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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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금융지주의 부동산신탁사업이 이르면 연내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농협금융을 제외한 4대 금융지주사들이 본격적으로 부동산신탁 시장에서 격돌하게 됐는데요,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석지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우리금융은 최근 지난 7월 인수한 업계 10위 국제자산신탁의 간판을 우리자산신탁으로 바꿔 달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새 이름으로 다시 출범할 예정입니다.

신한금융도 올해 업계 7위 아시아신탁을 인수하고 그룹 차원의 부동산사업 협의체를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금융지주사들이 가세하면서 '부동산신탁' 시장이 하반기 은행권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부동산신탁은 땅이나 건물 주인에게서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받아 관리한 뒤 거기서 나오는 수익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사업입니다.

업계 4~6위 사이를 오가는 기존 KB금융의 KB부동산신탁과 하나금융의 하나자산신탁도 최근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지주사들이 부동산신탁업에 부쩍 관심을 갖는 것은 저금리 기조 속에 이자수익이 줄어드는데다 계열사 간 협업으로 시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 : ' 특히 금융기관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신탁사한테 위탁 경영 시킬 수 있거든요. 여러가지 좋은 점이 많거든요, 신탁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으니까.]

다만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에 의문부호가 붙기도 합니다.

특히 금융지주 계열의 부동산신탁사들은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다보니, 차입형 토지신탁과 같은 고수익 신탁 분야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부동산신탁사 관계자 : 장기적으로 고객 자산관리 측면에서 신탁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은 공감을 하는데 회사라는 것은 돈을 벌고 이익을 내야 하잖아요. 그쪽에는 아직까지는 수익성이 높지 않아서...]

금융지주사들이 대거 신규 사업자로 진입하면서 부동산신탁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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