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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한주새 2배 껑충…신축·재건축 모두 상승

13주 연속 상승 지속…전셋값도 0.05%로 상승폭 커져
문정우 기자

(자료=한국감정원)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를 10월 예고한 가운데 신축아파트에 이어 재건축 마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한주새 2배 가까이 뛰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은 0.01%, 전셋값은 0.03% 상승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올라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1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추석 이후 가을철 이사수요와 분양가 상한제로 공급위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인기지역 신축아파트와 8월 하락폭이 컸던 재건축 등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강남 11개구는 0.06% 올랐다. 강남구(0.10%)는 대치동, 송파구(0.10%)는 잠실·방이동, 서초구(0.07%)는 반포·잠원동, 강동구(0.07%)는 고덕동 신축과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06%)는 여의도 재건축과 신길뉴타운, 양천구(0.04%)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11%)는 신규 입주있는 광흥창·대흥역, 광진구(0.09%)는 정주여건이 좋은 광장동과 개발호재 있는 구의동 위주로 올랐다. 동대문구(0.07%)는 청량리 역세권 신축, 성동구(0.06%)는 금호동·왕십리, 강북구(0.05%)는 미아뉴타운을 두고 상승했다.

경기도는 0.04%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2,800여가구의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평택시(-0.15%)는 감소했다. 과천시(0.34%)는 원문동 일부 대단지, 성남 수정구(0.27%)는 개발호재 있거나 입지여건 양호한 신흥·창곡동, 광명시(0.23%)는 교통 개선(신안산선, 제2경인선 등)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인천은 0.07%에서 0.03%로 상승폭이 줄었다.

계양구(0.30%)는 계산·용종동, 중구(0.08%)는 운남·중산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연수구(0.01%)는 동춘동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평구(-0.05%)는 부개·산곡동 구축 위주로 하락 전환했다.

지방은 지난주 0.04%에서 0.03%로 하락폭이 줄었다. 0.36% 상승한 대전 등을 중심으로 5대 광역시는 0.01%에서 0.0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나성동 일부 단지에서 상승한 세종시는 지난주 하락(-2.03%)에서 0.02%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학군수요와 저금리 기조 등의 영향으로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 0.04%에서 0.05%로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과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전셋값 역시 0.06%에서 0.08%로 확대됐다.

지방은 지난주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 광역시에서는 0.02%에서 0.04%로, 세종시도 0.02%에서 0.04%로 상승폭이 커졌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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