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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부실자산 플랫폼 조성"...캠코 '금융한류' 주도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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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글로벌 경기침체로 금융시장에서 주목받는 투자처 중 하나가 바로 부실채권 시장입니다.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부실채권을 헐값에 사들여 구조조정을 한 뒤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식인데요. 외환위기 당시부터 부실채권 처리 전문기관인 캠코가 부실채권 거래 활성화를 위한 국제포럼을 열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공적자금 39조2,000억원을 투입해 금융회사 보유 부실채권 111조6,000억원을 인수했던 캠코.

이후 회수금 48조1,000억원, 회수율은 123%라는 유례없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국제 시장에서 인정받은 캠코는 이후 태국과 중국 등을 대상으로 부실채권 정리 노하우를 전수하며 부실채권 시장을 이끌어왔습니다.

2013년부터는 아시아개발은행과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를 만들고, 매년 아시아 부실채권 정리를 주제로 한 국제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올해는 아시아 6개국 회원국들과 함께 부실채권 투자 시장의 기회와 진출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습니다.

포럼 참여자들은 아시아 공동 부실자산 정리 시장을 조성해야한다는데 공감대를 모았습니다.

[은성수/금융위원회 위원장 :
아시아 공동의 부실자산 정리시장을 조성해야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시장을 글로벌 허브시장으로 이끄는 방안도 고민해봐야할 것입니다.]

디와카르 굽타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는 "한 나라의 부실채권이 급증하면 금세 다른나라로 확산된다"며 "상호연결되는 금융환경 속에서 아시아 지역의 국경을 초월한 금융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의 온라인 플랫폼을 참고해 아시아만의 'NPL 거래 플랫폼 구축'을 위한 TF를 구성하자고 제안한겁니다.

[문창용/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
"이번에 TF를 구성제안을 해서 점진적으로 논의하면 중장기적으로 아시아에서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 형성되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부실자산 정리 노하우를 터득한 캠코가 다른 방식으로 아시아 금융한류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촬영: 조귀준]
[편집: 박형준]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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