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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美·中서도 잘나가는 휠라, 올해 매출 3조 돌파한다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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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패션업계에서는 소위 추억의 브랜드로 불려지는 순간 수명을 다 한 실패한 브랜드로 여겨지는데요. 이런 위기를 딛고 젊은층까지 섭렵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휠라입니다. 가시적인 실적 성장이 이어지며 올해는 업계 최초로 연매출 3조원 달성이 확실시 됐습니다. 기업분석 리포트, 휠라에 대해서 유지승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사내용]
1911년 이탈리아의 필라 형제가 창업해 탄생한 휠라.

그러나 2000년대초 파산 위기까지 갔고, 이를 당시 윤윤수 휠라코리아 대표가 글로벌 판권을 인수했습니다.

이로써 2007년부터 휠라코리아는 전 세계 휠라 브랜드를 운영하며 사실상 한국 브랜드가 됐습니다.

휠라코리아의 매출은 2015년 8000억원대에서 3년 만인 지난해 2조 9000억원대로 껑충 뛰었습니다. 올해는 3조원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6억원에서 지난해 3571억원으로 4배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국내와 해외 사업이 골고루 균형을 이루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 합니다.

휠라 브랜드의 해외 사업 기여도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53%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가 47%, 자체 법인인 미국이 40%의 비중으로 전체의 90%에 달합니다.

휠라는 중국에서는 현지 기업인 안타스포츠(Anta Sports)와 조인트벤쳐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휠라 본사 지분 15%를 통해 디자인수수료, 지분법 이익
배당금 등 총 3가지 부문에서 이익을 얻고 있어, 매출로 환산하면 조단위로 큰 시장입니다.

최근 몇 년 새 휠라의 급격한 실적 성장은 윤윤수 회장과 그의 아들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의 과감한 전략 전환이 시장에 적중했기 때문으로 평가됩니다.

윤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2세 경영인 윤근창 대표는 지난 2007년 휠라USA에 입사한 뒤 지난해 3월 휠라코리아 대표로 취임했습니다.

그는 2016년 휠라코리아 창립 이래 처음으로 단행한 브랜드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경영 능력을 크게 인정받았습니다.

[휠라코리아 IR 담당자 : 브랜드 리뉴얼 이후에 실적 개선세가 2017년부터 현재까지 굉장히 뚜렷하게 보여졌었는데, 브랜드 가치가 시장에서 많이 올라가면서 시장의 수요가 있었고, 이에 따른 실적 성장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성공적인 2세 경영과 브랜드 혁신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휠라코리아.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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