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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은행원 금융사고 14건… 사고 금액 57억원

석지헌 기자

올해 은행권에서 횡령 등으로 발생한 금융사고 규모가 5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에서 올 들어 금융사고 14건이 발생했고 사고 금액은 57억원에 달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기업은행 직원이 가상화폐 투자 등에 쓰려고 고객 예금을 중도해지하고 이를 가로채 24억 500만원을 횡령했습니다.

SC제일은행에서도 고객의 투자 상품 신규거래를 취소하고 신청 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다시 가입한 후, 차액을 빼돌리는 방식으로 13억 600만원을 가로챈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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