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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지방 재개발∙재건축 아파트…4분기 2.3만가구 쏟아진다

수도권 규제 쏠려 '대대광' 등 지방 정비사업 공급 활기
김현이 기자

목동 더샵 리슈빌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 집중된 사이 건설사들은 지방 재개발·재건축 공급을 활발히 진행하는 모습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지난해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등 규제가 강화됐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관련 정부 대책이 나오면서 향후 정비사업 추진도 위축되는 모양새다.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양극화라는 평가 속에서도 재개발, 재건축 단지는 높은 청약 결과를 보이고 있다.

정비사업으로 분양된 지방 아파트는 대부분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등 인기가 높은 편이다. 청약 경쟁률이 뜨거운 대구에서 '남산 자이하늘채(남산 4-4구역 재개발)' 1순위 평균 84.3대 1, '동대구 비스타동원(뉴타운신천 주택재건축)' 18.8대 1 등을 비롯해 두 자리 이상 경쟁률은 대부분 정비사업장이 기록하고 있다.

반면 6월 택지지구인 대구 도남지구에서 나온 아파트는 블록별로 평균 4대 1 내외로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에서도 정비사업 단지가 흥행 중이다. 미분양 가구수가 1,000가구가 넘는 부산진구에서 분양된 '래미안 어반파크(연지2구역 재개발)',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가야3구역 재개발)' 등 지난 6월 나왔던 아파트는 모두 예비당첨자 계약을 거치며 완판에 성공했다.

중소규모 도시인 전북 전주에서도 '우아한시티(우이주공1단지 재건축)'가 지난 5월 1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은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원도심에 편의시설, 학군, 교통 등 지역의 주요 인프라가 집중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입주 시 지역 핵심 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는 데다 대형 건설사가 시공사로 나서는 경우가 많아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향후 서울 재개발, 재건축 공급량은 더 줄어드는 만큼 건설사들이 지방행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재건축 사업으로 지정된 104곳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은 32곳에 불과하다. 내년 3월까지 조합을 설립하지 못하면 정비사업구역에서 해제되는 정비구역 일몰제 적용 대상 사업장도 38곳에 달한다.

반면 10~12월 지방 27개 사업지에서 총 3만5,004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만3,6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특히 대구·대전·광주 등 광역시에서 14곳 1만4,372가구가 분양돼 전체 7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포스코건설·계룡건설 컨소시엄이 목동 3구역 재개발로 '목동 더샵 리슈빌'을 이달 분양 예정이다. 총 993가구 중 전용면적 39~84㎡ 71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주변으로 선화, 선화 B구역 등의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전북 전주시 효자동에서는 현대건설,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효자구역 주택재개발로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1,248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101㎡ 90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구에서는 평리3동 재건축으로 반도건설이 하반기 전용면적 46~84㎡ 1,678가구를 공급하며 1,241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경남 창원에서는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11월 창원교방1구역 재개발로 전용면적 39~103㎡ 총 1,538가구를 공급하며, 521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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