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난공불락 치매 시장…국내 제약사 "개발은 계속된다"

소재현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개발하는 업체는 많은데 유독 성공 했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는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치매 치료제 시장인데요. 글로벌 제약사들도 연이어 실패하고 있지만 국내 제약사들의 개발 열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이 임상도 끝냈습니다. 이 소식 소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신약개발 업체인 젬백스앤카엘의 핵심 파이프라인 GV1001.

아밀로이드 베타 또는 타우 단백질 이상 중 하나를 타겟하는 다른 제품과 달리 두가지에 모두 효과를 보여 완치 가능성까지 기대하는 약물입니다.

2017년 8월 환자 모집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임상2상을 진행했던 GV1001이 임상2상을 종료했습니다.

지난달 마지막 환자 투약을 마쳤고, 자료와 통계 정리 과정을 거치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치매 중등도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이라는 점에서 GV1001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합니다.

특히 치매는 희귀·난치성 질환이기 때문에 임상2상이 종료되면 조건부 허가 신청도 가능해 빠른 상업화도 가능 할 전망입니다.

[송형곤 / 젬백스앤카엘 대표이사(지난 4월) : 다른 치료제와는 다르게 질병을 완치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불치성 질환에 속하기 때문에 2상이 끝나고 난 후에는 패스트트랙을 타서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치매 치료에 사용하던 도네페질을 패치 형태로 만들고 있는 회사들도 상업화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아이큐어는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고, 동아에스티와 대웅제약은 임상1상 종료 후 품목허가를 받는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식약처가 치매 패치제를 개발할 경우 임상1상 종료 후 허가가 가능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면서 상업화가 빨라진 겁니다.

또 고려은단, 대화제약도 천연물을 이용한 치매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3,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면서 매년 15%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는 치매 치료제 시장.

20년 넘게 한 두가지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치매 시장을 누가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소재현 입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