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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지질학회, 지난 9월 26일 포항지역 규모 2.3 지진 분석 결과 발표

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 주관
강원순 기자


(왼 쪽) 포항지역 본진, 여진 및 9월 26일 규모 2.3 지진 발생 현황
(오른쪽) 포항지역 규모 2.0 이상 지진 및 미소지진 발생 빈도(대한지질학회제공)

‘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위원장 이강근 대한지질학회장, 서울대학교 교수, 이하 TF팀)는 지난 9월 26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2.3의 지진에 대한 시사점 및 여진 발생 현황과 함께 분석 결과를 8일 발표했다.

TF팀은 9월 26일 포항지역 규모 2.3 지진 분석 과정 관측자료로 포항 지열발전 부지를 중심으로 포항지역에서 운영중인 부산대 18개 임시지진관측소(책임자 부산대 김광희 교수), 부경대·서울대 16개 임시지진관측소(책임자 부경대 강태섭 교수, 서울대 이준기 교수)의 자료를 긴급히 수집하여 통합 분석을 실시했다.

이들 34개 임시지진관측소는 포항 지열발전 부지로부터 반경 약 20 km 이내에 설치돼 있어 정밀한 지진 관측 및 분석이 가능하다.

TF팀의 분석결과 9월 26일 포항 지열발전 부지의 남서쪽 약 3.3 km 위치에서 발생한 규모 2.3의 지진은 발생 당일 기상청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포항지진(2017년 11월 15일, 규모 5.4)의 여진이며, 비교적 얕은 깊이에서 발생하여 규모 2.3에도 불구하고 민감한 사람은 유감할 수 있을 정도의 지진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항지진 발생 이후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나 빈도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다만, 규모 2.0 내외의 여진일 경우 시민의 안전을 크게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포항지진을 발생시킨 단층에서의 지진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올해 정부 추경예산사업 및 내년도 예산사업으로 포항 지열발전 부지의 심부지열정 내부에 지진관측 및 지하수 관측 시설을 내년 내에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포항 지열발전 부지 안전성 검토를 위한 지진 활동 및 지하수 변화
모니터링 시스템 구성도(대한지질학회제공)

대한지질학회 이강근 회장은 "포항 지열발전 부지에서의 지진관측과 관측 자료를 활용한 지진위험 분석 등은 TF의 해외위원으로 참여한 3인의 국제적인 전문가들로부터 조력을 받을 예정"이며
" William Ellsworth(미국 스탠포드大) 교수와 John Townend(뉴질랜드 빅토리아大)는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에 관한 정부조사연구단’에 참여해 10월 하순 방한 예정이며, Serge Shapiro(독일 베를린大) 교수는 11월 포항에서 개최 예정인 유발지진 관련 심포지엄 참석을 계기로 방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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