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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웰컴저축銀 대표 "디지털 금융리더로...기술 뿐 아니라 사람에 투자"

웰컴저축은행, 업권 디지털금융 선두주자
"빅데이터 가치 높이려면 이를 활용하는 임직원 역량도 중요"
임직원 대상으로 주기적 교육 진행
이충우 기자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

"빅데이터 기술력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임직원들의 역량, 즉 데이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인사이트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다양화하고 있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빅데이터 홍수에 휩쓸리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기 위해선 이를 활용하는 인력들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일찌감치 모바일 뱅킹 경쟁력에 공을 들이며 저축은행 업계 디지털 금융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사람에 투자하는 것도 기술 개발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김대웅 대표는 강조했다.


김 대표는 "회사 모든 직원들의 디지털화를 위한 교육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교육이 꼭 빅데이터 부분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시각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웰컴저축은행은 격주 단위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데이터 활용 기술을 익힐 수 있는 디지털 리더 교육 뿐 아니라 커리큘럼에는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한 강의도 포함돼 있다.


빅데이터를 꿰뚫는 통찰력을 강조하는 김 대표는 같은 맥락에서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경험을 쌓아나갈 것을 직원들에 장려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성공할까 실패할까 고민하지 말고 시도하도록 한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원래 계획했던만큼 성과가 안 나올 순 있어도 시도하는 과정에서 얻는 노하우와 경험이 다른 프로젝트에 파생돼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경험을 통해 나오는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웰컴저축은행은 공모전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스마트 혁신 혁신상을 분기별로 시상하고, 이와 별도로 매년 비지니스 모델 경진대회를 연다. 실제 사업화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공모하는데 이를 진행한지 이미 3년 이상 됐다. 공모전을 통해 실제 사업화를 진행하면서 PG사와 렌털사 등 3개사를 분사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금융사로의 전환에 맞춘 개방적인 조직문화도 웰컴저축은행만의 특징 중 하나라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대표이사실 문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고객 불편을 해소하려면 직원들부터 문제의식을 가져야한다. 본인이 직접 느껴야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개선책을 마련한 실무 직원이 사안을 가장 잘아는 전문가인만큼 직접 보고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웰컴저축은행은 2018년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모바일 풀 뱅킹 서비스를 출시했고 지난 7월에는 해외송금 서비스도 업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예신저축은행과 해솔저축은행을 인수해 2014년 웰컴저축은행을 인수한 직후부터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에 일찌감치 공을 들인 결과다.


이런 노력 성과는 회사 경영지표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3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비해 76%나 증가했다. 순익 규모로는 업계 2위로 올라섰다.

빅데이터 기술을 신용평가에 접목해 연체율을 낮춘 점도 주효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상환가능성을 분석해 대출이 이뤄졌고, 저신용자 대출의 경우 부실에 대비해 쌓았던 충당금이 대거 환입되면서 이익이 증가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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