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냉난방·대중교통까지…수소 시범도시 연내 3곳 선정

[앵커멘트]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 시범도시' 3곳을 조성합니다. 수소도시는 수소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고, 아파트 냉난방과 교통 체계에 활용합니다. 정부는 건강하고 깨끗한 수소도시를 만들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연말까지 지자체 공모를 통해 수소 시범도시 3곳을 선정합니다.

수소도시는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과 이송·활용까지 '수소 생태계'를 갖춘 도시로, 국내 수소 활용 기술의 실증 단지 역할을 합니다.

우선 시범도시 내 아파트와 주택, 상가 등은 개별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와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받게 됩니다.

수소 기반 교통체계도 구축합니다.

복합환승센터와 주차장, 버스차고지 등에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고 수소 버스·택시·열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도입합니다.

시범도시별로 특색도 더합니다. 지역 산업에 맞게 스마트팜에서 수소에너지를 활용하거나, 수소차 생산 연구단지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등 혁신 기술을 실증할 수도 있습니다.

폭발 등 사고 발생시 시스템이 자동 정지되는 안전제어시스템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성도 강화합니다.

시범도시에는 도시계획 수립비와 핵심 인프라 구축비 등 각각 145억원씩을 지원하고,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버스, 수소가격 인하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오는 2022년부터 수소도시를 운영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수소도시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