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장관 "철도파업 송구"…비상수송대책 점검
kTX 운행률 72.4%…"파업 조기종료 노력" 당부김현이 기자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1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19.10.11. mangusta@newsis.com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철도노조가 11일부터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이날 오후 서울역을 방문해 철도 운행현황과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파업 상황과 비상수송대책에 대해 철도공사 사장으로부터 보고받았다.
김 장관은 "파업기간 중 가장 취약해지기 쉬운 분야가 안전"이라며 "안전관리에 대한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차량 등에 대한 촘촘한 점검과 기관사 등 대체인력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당부했다.
아울러 파업기간 열차 운행률 감소와 관련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가능한 방안은 없는지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챙겨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비상수송기간 운행률은 KTX 72.4%, 광역전철 88.1%, 새마을 61.8%, 무궁화 66.7% 등으로 낮아진다.
김 장관은 특히 "파업으로 열차운행이 취소됐음에도 아직 예매하신 표를 취소하지 않은 이용자가 많은데, 직극적인 홍보와 현장대응을 통해 불편과 혼란이 없도록 조치해줄 것”을 당부하며 "이용자들께서도 미리 확인하시어 이용에 불편과 차질이 없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11시 기준 파업으로 인한 운행 취소열차 예매좌석 중 취소되지 않은 좌석은 1만5,987석이다.
그는 "파업으로 인해 국민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게 돼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비상수송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파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