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카지노 상승 전환, 여행은 불매운동 여파 지속

내·외국인 카지노 모두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상회 전망
여행업계는 일본 부진 이어지며 적자전환
유찬 기자

파라다이스시티

내·외국인 카지노 3개사 모두 중국인 여행객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에 시장 기대를 넘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는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인한 업황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11일 카지노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 파라다이스의 영업이익은 200~31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문객수와 인당 드롭액(고객이 게임에 투자한 금액) 모두 10% 내외로 성장했다. 홀드율(카지노가 딴 금액 비율)도 전년 대비 상승한 12%를 기록하며 수익을 높였다.

세븐럭을 운영하는 외인 카지노 GKL 역시 3분기 영업이익 310~32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보다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인당 드롭액이 전년 대비 11% 늘었고, 일본인 방문 감소분을 중국인이 채우는 모양새다.

여기에 외인 카지노들은 최근 홍콩 문제 등 중화권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며 마카오 VIP 수요가 주변국으로 분산한 수혜도 보고 있다.

내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강원랜드는 3분기 영업이익 1,300~1,400억원을 기록하며 역시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테이블을 운영하고 영업시간 조정과 신형 머신을 도입 등 영업장 개편을 진행했다. 교체 머신의 게임 속도가 빨라져 인당 드롭액이 늘었고, 영업장 환경 개선 영향으로 방문객 수도 증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0년까지 카지노 업종은 상승국면에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행업계는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3분기 영업손실 13~2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노선 수요가 9월에도 전년 대비 75% 감소했고, 홍콩 사태도 장기화하며 전반적인 여행 수요가 움츠러든 상황이다.

면세점은 입국장 면세점이 성장하고 시내면세점 적자폭이 줄어들며 전체 적자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투어 역시 9월 일본 지역 판매가 전년 대비 90% 주는 등 부진이 계속됐다. 3분기 예상 영업손실 16~24억원으로 역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본 도쿄 올림픽이 다가오는 내년 하반기부터 일본 노선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내년도 일본 회복 시기가 여행업종의 턴 어라운드 시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