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유럽서 첫 M&A …프랑스 기업의 '폴리머' 사업 인수
인수 금액 우리 돈 약 4,392억 원으로 내년 2분기 인수 완료 예정김주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섰습니다.
SK종합화학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프랑스 업체 '아르케마'의 고분자화합물 '폴리머' 사업을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금액은 3억 3,500만 유로, 우리 돈 약 4,392억 원이며, 내년 2분기까지 인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SK종합화학은 폴리머 사업 인수를 통해 고부가 포장재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SK종합화학은 아르케마 사의 프랑스 내 3개 생산시설과 4개 폴리머 제품에 대한 영업권, 기술, 인력 등을 확보하게 됩니다.
4개의 폴리머 제품은 대표적인 접착층 소재로 여러 겹을 포장할 때 각기 다른 소재를 붙여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유럽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인수로 회사가 추구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미국, 중국, 유럽에서 고부가 포장재 산업의 선두 업체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