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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11번가, 몸집은 줄었지만 올해 흑자전환 예고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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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커머스 기업 11번가가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혈 경쟁을 통해 몸집을 불리기보다 비용 효율화에 집중한 결과입니다. 유지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9월 SK플래닛으로부터 분사해 별도 법인으로 출범한 11번가.

분사 후 첫 연간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올해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K플래닛에서 분사할 당시 차입금을 일절 승계받지 않았고, 이후 지속적인 손익개선을 이룬 결과입니다.

11번가는 올해 1,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내며 적자를 탈피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억 실적 개선을 이뤘습니다.

다만,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2분기 매출은 1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11번가는 치열한 최저가 경쟁에 빠진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과 비교할 때 조용한 행보를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1번가는 출혈경쟁을 통해 몸집을 불리는 대신, 마케팅 비용을 축소하고, IT 기술 등 내부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실제로 2년 전부터 유능한 IT 개발자 수십명을 영입하며 기술 개발에 투자를 지속해 왔습니다.

11번가 관계자는 "먼저 할인 쿠폰 등 마케팅비를 줄였다"며 "그럼에도 수익 구조로 전환한 것은 IT 기술에 기반한 섬세한 상품 추천 서비스와 단독 상품 유치가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인테리어 시공 업체와 미국 1위 건강보조제품 해외직구 플랫폼 아이허브 등과 전략적 협약을 맺고 독자적인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SK그룹의 통신, IT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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