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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민통선 멧돼지 소탕에 민관군 합동작전 개시

신효재 기자

(사진=화천군)포획틀

화천군은 군부대, 민간단체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매개체로 의심되는 민간인통제선 이북지역 야생 멧돼지 소탕 작전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야생 멧돼지 활동반경이 하루 최대 100㎞에 달해 시간과의 싸움이 방역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군부대, 민간단체가 함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이에 15일 실탄을 휴대한 화천군 야생생물관리협회 소속 엽사 12명이 7사단 소속 병력들과 합류해 12개 팀을 이뤄 전방지역으로 투입됐다.

4인 1조로 구성된 각 팀에는 엽사와 군저격병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17일까지 48시간 동안 밤낮으로 멧돼지를 추적하고 발견 즉시 사살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에 군은 포획을 위한 인건비 등 관련 예산을 긴급지원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민간인 엽사들은 총에 맞은 멧돼지가 미확인 지뢰지대에서 죽을 경우 섣불리 접근하면 안된다”며 “어떠한 경우에라도 군병력의 지시에 철저히 따라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외 군은 야생 멧돼지의 신속한 포획을 위해 포획틀 20개를 직접 제작해 전방 부대에 설치한다.

최 군수는 “당초 포획틀 8개 추가 계획을 변경해 20개를 긴급히 군부대에 배분할 것"을 다부하고 "멧돼지 이동속도를 감안해 지역의 제작 가능한 공업사들을 수배해 16일까지 20개를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15~16일 이틀 간 지역 공업사에서 철제 구조물 용접작업을 진행해 16일 오후 6시 군청 광장에서 각 부대에게 포획틀을 인계키로 했다.

군은 포획틀을 7사단 10개, 15사단과 27사단 각각 5개씩 20개를 설치할 예정이며 멧돼지 퇴치용 트랩(덪) 확보 후 농가 주변에 설치키로 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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