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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생명과학 "항암제와 세포치료제 개발 집중…제약·유통 전문회사 도약"

이사회 통해 에이치엘비-엘리바 합병 결의…리보세라닙 상용화 시 매출·수익 실현 기대
정희영 기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1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엘리바의 주주로서, 최대주주인 에이치엘비와 항암신약 개발회사인 엘리바(구 LSKB)의 합병에 동의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에 따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보유 중인 엘리바 주식 전량(32만 5,010주)을 에이치엘비에 교부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에이치엘비 보통주 58만 6,098주 및 현금 396만 8,372달러(약 47억원)과, 언아웃(Earn Out, 미래 발생가능한 수익 분배)으로 리보세라닙의 NDA 신청 시점 및 NDA 승인 시점에 각 USD 396만 8,372달러, 총 금액 793만 6,744달러(약 94억원)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회사는 이번 삼각합병의 결과로 확보되는 유동성 자금은 리보세라닙의 미국 NDA 일정에 맞춰 한국에서의 신약허가, 상용화 준비 및 제약 생산/유통 사업부문의 강화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신규 항암제 파이프라인 도입과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투입해 다양한 파이프 라인을 확보한 제약 및 유통 전문회사로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근식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이사는 "에이치엘비와 엘리바가 합병되면 사실상 한 회사가 되기 때문에 엘리바 주식을 보유하나 에이치엘비 주식을 보유하나 차이가 없다"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회계적으로나 자금적으로나 상장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리보세라닙의 상용화 시점에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한국에서 빠른 시판을 추진하고 동시에 생산시설을 구축해 실질적인 수익 실현은 물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이번 합병에 따른 투자수익과 언아웃 외에도 리보세라닙의 한국 판권과 일본, 유럽지역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정비율을 지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리보세라닙의 상용화가 가시화됨에 따라 상당한 매출과 수익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이번 합병에 따라 확보하게 되는 추가 유동성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보유중인 파이프라인의 집중개발과 확대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며 "리보세라닙의 상용화에 따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실질적 가치가 크게 제고될 것이며, 동시에 기타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인수 및 개발함으로써 항암 및 세포치료제 전문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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