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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저출생·고령사회대책 특위-최문순 도지사, 15일 간담회 개최

신효재 기자

(사진=강원도의회)

강원도의회 저출생·고령사회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유선)는 15일 강원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특위위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정책사업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구성한 특별위원회에서 그간 토론회, 워크숍 등을 통해 도출된 사업을 직접 도지사에게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도의회 저출생·고령사회대책 특위가 제안한 주요내용은 ▲청년문화놀이터 사업 추진(문화인력들의 다양한 일거리 마중물 사업으로 창업, 창직 등 일자리 창출) ▲실버스타 K사업 추진(어르신 가요제 개최로 장년층 공연문화 함양 등 문화 화합의 장 도모)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어린이집 운영난 해소로 활성화 도모 및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 ▲경력단절여성 구직활동 지원(임신, 출산, 육아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에게 구직 활동비 지원) ▲난임검사비 지원(난임검사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 경감, 난임 조기진단으로 출산율 제고) ▲분만위약지 임산부 정기검진 동행서비스 지원(교통 접근성 취약지역의 아동이 힘든 임산부 정기검진시 의용소방대 동행 지원) 등이다.

이외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저출생‧고령화 대응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추진을 권고했다.

이날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저출생 고령사회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중앙집권적 질서 때문이다. 의사결정자들이 서울과 세종에 집중돼 있어 저출생이나 고령화를 느끼지 못한다"며 '우리나라의 저출생·고령화 사회문제에 대한 정책은 실패다. 실패를 인정하고 시작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도와 도의회, 교육청이 한자리에 모인 오늘 이자리에서 혁명적이고 충격적인 안을 나와 저출생과 고령화에 대한 경종을 울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선 저출생 고령사회대책특별위원장은 "토론회, 워크샵 등 함께 연구해온 특별보좌관들과 여성가족연구원 등에 감사하다. 부처간의 벽을 허물고 심각한 문제를 논의하자고 시작한 특위였다"고 모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는 도에 필요한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갖추고 좀더 촘촘하게 사업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최종희 부위원장은 "
난임검사비 지원을 해주고 있지만 산모들에게는 검사비용하기에도 빠듯하다. 태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상용 도의원은 "어느 시군에는 유치원생 전체가
400명밖에 안되는 곳도 있다"며 "젊은 사람들은 도시의 문화를 공유하고 싶어해 강원도에 머물지 않는다. 이를 해결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참석한 저출생·고령사회대책특별위원회 위원들과 관련 참가자들은 돌아가며 의견을 주고 받았다.

특별위원회는 "
도의 초저출산·초고령사회 진입과 지역 소멸현상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강원도와 함께 출산·보육·교육·일자리·주거 등의 분야에서 강원도민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우고 즐겁게 일하고, 행복하게 노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와 사회안전망을 갖출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도는 저출생고령사회 대안을 위해 신규 및 확대 주요사업을 발표했다.

주요사업은 ▲청년구직활동 지원(구직활동비 지급) ▲청년농 정착 하우스 지원(단지 내 주택, 육아, 공동체 패키지 지원) ▲청년, 신혼부부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연 대출금리 최대 3%이자 지원) ▲장년층 생애 재설계 지원(교육(일자리, 노후 준비, 재무설계 등)여가문화활동지원 ▲강원도 한달살기(1~4주간, 체험마을 연계 숙박프로그램 지원) ▲초등돌보교실 운영확대(초등돌봄교실 운영) 등이다.

(사진=강원도의회)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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