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민통선 멧돼지 폐사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지난 12일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와 폐사체 시료 채취(하단 오른쪽)를 하는 모습. (사진= 환경부 제공)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6일 강원도 철원군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폐사체는 지난 15일 오후 2시경 민통선 내 폐사체 수색 작업 중이던 부대원이 발견했다. 지난 12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에서 약 1.4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철원군은 이날 오후 4시30분 경 시료채취 후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한 후 시료를 과학원으로 이송했으며, 16일 오전 10시 경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