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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분야 대중소기업 상생 본격 신호탄…'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출범

상생협의회 초대위원장엔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제1회 피칭대회에 경쟁력 높은 소부장 중소기업 8곳 참여
이유민 기자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분야 대중소기업 간 분업적 상생 모델을 발굴·논의하기 위한 민간기업 주도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가 16일 출범했다.

상생협의회는 출범과 동시에 대중소기업 간 피칭데이를 진행하며 소부장 분야 상생 행보의 첫 발을 내디뎠다.

상생협의회는 대중소기업 간 분업적 상생 모델을 발굴·추진하고,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경쟁력 위원회에 건의·승인을 거쳐 예산과 자금을 확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2020년 소부장 지원예산은 정부로부터 2조1000억원,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86억원이 예정돼있다.

또,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대기업의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시키고, 벤처캐피탈의 투자 유치를 위해 정기적으로 피칭데이를 개최할 계획이다.

벤처협회 등 주요 협회를 통해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연계하고자 하는 희망 수요를 조사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중소기업 간 1대1 연계지원도 제공할 전망이다. 소부장 분야 기업이 직면한 환경, 노동, 공정거래 등 현장 규제를 발굴하고 경쟁력위원회에 개선을 요청하는 것 역시 상생협의회가 수행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5일 '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범정부 기구인 '소부장 경쟁력위원회' 산하에 정부 주도의 실무추진단과 민간주도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를 투트랙으로 설치키로 했다.

한편, 상생협의회는 출범과 동시에 제1회 피칭데이를 개최했다. 우수한 소부장 중소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대기업, 벤처캐피탈, 정책금융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정부의 R&D 사업 등에 참여해 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대기업의 구매 가능성과 벤처캐피탈이 투자할 가능성이 높은 ▲재원 ▲아이피아이테크 ▲명성티엔에스 ▲에스다이아몬드공업 ▲타운마이닝리소스 ▲엠프로텍 ▲디유티코리아 ▲천보 등 8개 중소기업도 참여했다.

상생협의회는 대기업과 벤처캐피탈 등 청중단을 통해 기술 수준, 사업성, 구매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으며, 이를 기초로 기업 간 사후매칭 및 투자연계 지원을 유도 한다는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상생협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핵심이다"라며 "상생협의회 주도로 상생 모델이 많이 발굴돼 우리나라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상생협의회는 기업 1명, 학계 2명, 연구계 1명, 협·단체 4명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으며,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위원장으로 결정됐다.

황 위원장은 1993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한 이후 약 27년간 CEO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벤처 1세대다. 그는 벤처기업협회 회장, 무역협회 부회장,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이어가며 대중소기업 간 조정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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