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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메디텍, "치매 예측 '뉴로아이' 태국 수출"

이대호 기자

'뉴로아이'를 통해 뇌영상을 분석한 화면. 뇌 위축이 심한 영역을 주의와 관심으로 구분해 제시하며 해당 영역이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된 영역인지를 분석한다. / 이미지=인포메디텍 제공.


치매 가능성을 예측하는 뇌영상 분석 의료기기가 태국에 진출한다.

㈜인포메디텍은 자체 개발한 MRI 뇌영상 기반 치매 예측 지원 소프트웨어 '뉴로아이(Neuro I)'를 지난 10일 태국 대형 병원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뉴로아이'는 MRI 뇌영상을 분석해 치매 발병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로, 지난 2월 28일 태국 FDA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계약한 곳은 태국 비엣타니(Vejthani Hospital)병원으로 병상 수 500개 이상, 연간 30만명 이상을 진료하는 방콕 최고의 국제 대형병원이다.

이밖에도 인포메디텍은 올해 안에 사미티벳 병원 8개, 범룽랏 국제병원 3개를 추가 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룽랏 국제병원의 경우 방콕의 최우수 종합 병원으로 27개 특화센터, 1,200명이 넘는 의사와 900명의 간호사, 580개의 병상 규모를 가지고 있는 대형 병원이다. 연간 50만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가 의료 서비스를 받는 국제종합병원이다.

이상훈 인포메디텍 대표이사는 "태국은 영리 병원 제도가 도입돼 있으며, 의료 관광의 대표 국가이므로 본 계약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단일 국가보험체계가 도입된 국내와는 달리 의료수가를 병원이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어 신기술을 반영한 치매 예측 및 진단, 예방 의료 서비스를 병원이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국내와 태국의 진출 실적을 기반으로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의 경우 뉴로아이는 서울 및 경기 지역 건강검진센터에서 도입해 치매 선택검진 등에 활용하고 있다.

'뉴로아이'는 MRI 뇌영상의 복잡한 전처리 과정을 자동화하고, 뇌의 구조적 변화를 알츠하이머 치매 특이 영역별로 정량화해 임상의의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기존에 통용되던 서양인 뇌 구조에 기반한 템플릿 대신, 한국인 고유의 뇌 구조 템플릿을 개발·적용해 아시아인 뇌영상 정합에 있어서 정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포메디텍 측은 "그동안 대부분 병원에서는 정상 노인의 성별, 연령별 노화 과정의 뇌 구조 변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정상 노인과 검사자 뇌의 비교치를 보여주는 뉴로아이의 필요성을 임상의들이 요구해왔다"며, "정상 노인의 뇌 구조 변화와 검사자의 뇌 구조의 변화를 알츠하이머 치매 특이 영역별로 정량화시켜 통계적 의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포메디텍은 정부에서 지원한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중 '치매 예측 및 조기진단 기술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최대 치매 코호트인 GARD 코호트(Gwangju Alzheimer's & Related Dementias Cohort)를 보유한 '치매예측기술국책연구단'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개발된 동양인에 최적화된 치매예측 및 진단기술에 대한 독점적인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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