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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비행체 최대 난제 '체공 시간'…두산이 수소로 풀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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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드론은 항공촬영, 농약 살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배터리를 이용하는 드론은 체공 시간이 길어야 30분에 불과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두산모빌리티 이노베이션은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해 드론의 비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파워팩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기로 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하늘을 나는 드론이 바다를 건너 해상 풍력 발전소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사람이 갈 수 없는 깊은 숲 높은 철탑도 드론은 접근할 수 있습니다.

드론은 방송 촬영의 필수 장비가 됐고, 농약을 뿌리는 산업용 드론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다양한 드론이 나오고 있지만 활용처가 제한되는 이유는 체공시간입니다.

대부분 드론은 배터리로 운영이 되는데 체공시간은 길어야 30분 정도입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해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드론용 수소 연료전지팩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영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부장 :
연료전지는 배터리보다 4배 이상 많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드론에서는 비행시간이 가장 큰 문제점 중에 하나인데 연료전지를 사용하면 기존 배터리가 20~30분 비행하던 것을 1시간 30분 ~ 2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습니다.]

연료전지를 활용하면 시설물 안전점검이나 실종자 수색 등 긴 체공시간이 필요한 작업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수소 연료전지는 전기를 만들면서 아무런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기까지 합니다.

또 무인비행체의 최대 난제인 에너지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드론 택시, 택배 드론의 출현을 더욱 앞당길 수 있게 됐습니다.

[강왕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 사업단장 :
드론을 가지고 택배를 하려면 가는 것뿐 아니라 오는 것도 필요합니다. 30분을 날면 10분 거리 밖에 못 갑니다. 두시간을 날면 서울시내 어디든 커버할 수 있습니다. 두시간을 띄우면 할 수 있는 게 굉장히 많습니다.]

복잡한 도로에서 벗어나 하늘을 나는 택시를 타고, 드론이 물건을 운송하는 하늘 길이 열리는 날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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