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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갑수 사장 퇴진...오프라인 위기에 쇄신 인사 예고

'이마트 성장 이끈' 이갑수 사장 취임 6년 만에 퇴진
오프라인 위기 속 대규모 임원 인사 전망
유지승 기자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사진)가 취임 6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갑수 대표이사는 이날 임원진에게 퇴임 인사를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갑수 대표가 오늘 퇴임 인사를 한 것은 맞다"면서 "아직 정식 인사가 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머지 임원 교체설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임원들과의 퇴임 인사에서 "신세계그룹에서 37년을 근무해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면서 "나머지 임원들이 마무리를 잘해주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갑수 대표는 1957년생으로 1982년 신세계에 입사해 1999년부터 이마트에서 근무했으며, 2014년 이마트 대표를 맡았다. 이로써 이 대표는 취임 6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 대표 체제 아래 이마트는 업계 1위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연간 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후 소비 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등의 여파로 2018년 영업이익이 4,893억원으로 줄었고, 지난 2분기에는 창립 26년 만에 사상 첫 분기 적자(299억원)를 냈다.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신세계는 지난 3월 온라인 신설법인을 출범하고 ‘SSG닷컴'을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과 배송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한편으론 실적이 부진한 이마트 점포 정리에도 나섰다. 이마트는 최근 3년간 7개 점포의 문을 닫았다. 이를 통해 점포 수는 2016년 147개에서 올해 141개로 줄었다. 대신, 일렉트로마트, 삐에로쑈핑,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전문점 확대에 나섰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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