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DF, '국내 최초' 순자산 1조원 달성

미래에셋자산운용 CI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Target Date Fund) 시리즈가 자금몰이에 성공하며,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TDF 시리즈가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선 건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일 '미래에셋 TDF' 시리즈의 순자산이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에만 5,000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돼, 이날 기준 '미래에셋 TDF' 시리즈의 순자산은 1조 141억원을 기록 중이다.

TDF는 투자자의 목표 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해주는 상품을 말한다.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시점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면, 운용사가 그 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게 된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 TDF는 자산배분의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스스로 펀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한다"며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은퇴자산의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 TDF'를 시작으로 총 11개 시리즈 라인업을 구축했다. 해당 상품은 외국운용사에 위탁 운용을 맡기지 않고 직접 운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하며 우수한 성과를 시현 중"이라며 "개별 TDF 중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전략배분 TDF 2025년' 펀드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이 16.5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목표시점이 가장 긴 '미래에셋전략배분 TDF 2045년' 펀드도 22.92% 누적성과를 기록 중이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