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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에 은행권, IB 눈독...수조원 '쩐의 전쟁'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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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저금리 기조로 예대 마진이 축소되면서 은행들이 기업이나 프로젝트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기업금융, IB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국내외 IB시장에서 국민은행이 한발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민은행은 올해 국내 최대 민자 인프라사업인 신안산선의 금융 주선을 성사시켰습니다.

총 투자비 4조원 규모의 신안산선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규모만 2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철도사업입니다.

국민은행은 사학 교직원연금공단 등 연기금에 국내외 보험사까지 22개 기관의 참여를 끌어냈습니다.

국고까지 지원돼, 최고 연 4% 대 후반의 수익 구조와 안정성을 갖췄습니다.

[오보열 / 국민은행 부행장 : (신안산선은) 수도권 서부를 잇는 교통벨트의 핵심축으로 2조 3천억원의 대규모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랜드마크 철도사업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IB비즈니스를 더욱 확충해나가겠습니다.]

IB부문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프로젝트를 투자자와 연결해줍니다.

"경제활성화에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은행 입장에서도 중요한 수수료 수익원으로 부상했습니다."

금융주선 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KB금융은 은행권 IB시장의 전통적 강자입니다.

올해도 15조원의 IB 주선 실적이 예상돼, 지난해보다 4조원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B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와 은행, 증권 등 5개 계열사의 IB 기능을 통합한 신한금융은 KB를 바짝 뒤쫓는 2위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은행권 해외 법인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신한베트남 은행을 법인을 동남아 전체를 총괄하는 지역헤드로 격상했습니다.

홍콩의 신한금융 IB센터와 동남아 네트워크가 협업해 동남아 각지에서 나오는 기업금융 수요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국내에서 쌓은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IB 시장에 진출할 경우 국내의 저성장과 저금리 기조를 만회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은행권 IB부문의 성장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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