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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남영비비안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

김혜수 기자

매물로 나온 여성 속옷 브랜드 비비안으로 유명한 남영비비안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쌍방울이 선정됐다.

남영비비안은 21일 "당사의 최대주주가 쌍방울·광림컨소시엄을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957년에 설립돼 국내 여성 속옷 시장을 선도해왔던 남영비비안은 국내외 SPA브랜드의 시장 잠식과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난해 매출은 2061억원, 영업손실은 39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7월부터 매각설이 불거진 바 있다.

쌍방울은 남석우 남영비비안 회장의 지분 23.79%를 비롯해 최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 지분 75.88%를 인수할 계획이다.

최종 계약은 11월15일 예정으로 매각가는 5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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