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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가, 고 조양호 전 회장 (주)한진 상속지분 GS홈쇼핑에 매각

"택배 ㆍ물류 사업 시너지 강화 차원" …상속세 재원 마련이라는 관측도 제기
김주영 기자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이 보유한 ㈜한진 상속지분 전량을 GS홈쇼핑에 매각한다.

GS홈쇼핑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분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


GS홈쇼핑에 지분을 매각하는 주체는 고 조 전 회장의 상속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이다.


이번 거래 총액은 약 250억원 규모로 블록딜 방식을 통해 조 전 회장이 가지고 있던 지분 6.87%(82만2,729주) 전량을 GS홈쇼핑이 인수하는 형태다.


고 조 전 회장이 상속지분 전량을 매각하더라도 ㈜한진의 최대주주는 지분 22.19%를 보유한 한진칼이며, 경영권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주)한진과 GS홈쇼핑 측은 이번 지분 매각과 인수에 대해 "택배 ㆍ물류 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진가의 이번 지분 매각이 이번 달 중 과세당국에 상속세 납부 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한 대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전체 상속세가 2,70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지분 매각 규모는 크지 않다"면서도 "한진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조 전 회장의 보유 지분과 부동산, 현금 등 자산을 정리하는 일환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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