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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엄홍길, "안나푸르나에서 한 발로 하산... 살아남은 것이 기적"

전효림 이슈팀


엄홍길이 안나푸르나 등반 사연을 밝혔다.

23일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산 넘는 녀석들’ 특집으로 엄홍길, 이봉원, 허지웅, 한보름이 출연했다.

이날 산악인 엄홍길은 7600m에서 한 발로 하산한 사연을 공개했다.

엄홍길은 “안나푸르나를 5번째에 등반 성공했다. 가장 많이 실패한 산이다. 3번째에선 동료를 잃었다. 얼음의 갈라진 틈에 빠졌던 것이다. 4번째 때는 정상까지 400미터 남았는데 앞으로 가던 셰르파가 실수로 얼음 경사길에서 미끄러졌다. 셰르파의 로프가 눈앞에 있어서 잡았다. 그런데 가속도가 붙어 갑자기 줄이 발을 감았다. 그래서 굴러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다리를 보니 오른발이 180도 돌아갔었다. 인대가 끊어지고 뼈가 깨져 고통이 심했다. 진통제를 맞았음에도 통증이 너무 심해 후배에게 ‘다리를 좀 잘라줘’라고 했다. 하산 후 헬리콥터를 불러 병원에 갔다. 의사가 ‘이 다리로 하산한 것이 기적이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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