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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으로 찔러도 불 안난다"... 안전성 강화한 삼성SDI 배터리

23일 삼성SDI 울산 사업장에서 안전강화 대책 시연회

소화 시스템 적용한 배터리, 강제 발화 시험에도 불꽃 없이 하얀 연기만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 기자moonsr@mtn.co.kr2019/10/24 15:10

삼성SDI의 울산 사업장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안전성이 과거에 99.9% 였다면 이제는 100%를 지향합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지난 23일 삼성SDI 울산사업장에서 화재 확산을 차단하는 특수 소화시스템을 적용한 ESS 모듈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ESS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ESS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불거졌다.

국내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삼성SDI가 지난 14일 선제적으로 고강도 안전 대책을 내놓았고, 실제 안전대책이 ESS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언론에 전격 공개했다.

ESS 생태계 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회복'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날 삼성SDI 울산사업장 내 안전성 평가동에서는 삼성SDI가 발표한 안전대책에 따라 이번달(10월)부터 모든 제품에 적용될 특수 소화시스템의 작동 테스트가 진행됐다.

삼성SDI가 적용한 특수 소화시스템은 첨단약품과 첨단 열확산 차단재로 구성됐다.

삼성SDI 중대형System개발팀장 허은기 전무(오른쪽)가 ESS용 특수 소화시스템의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우선 소화용 첨단약품의 효과를 입증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파란 불꽃을 내고 있는 가스 버너에 첨단약품이 적용된 삼성SDI 모듈을 올려 놓았다. 불은 즉시 붙었고, 그 순간 '타닥타닥'하는 소리와 함께 약품이 흘러나왔다.

약품이 나오자 10초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불이 잡혔다.

이후 진행된 특수 소화시스템 테스트.

특수 소화시스템을 적용하기 전 모듈과 적용 완료한 모듈을 강제 발화시켜, 불꽃이 어떤 양상으로 변화하는지 관찰하는 테스트가 진행됐다.

뾰족한 강철 못이 ESS 모듈을 꿰뚫자 '펑'하고 폭발이 일어났다.

배터리에 강제로 충격을 줘 화재를 일으킨 것인데 특수 소화시스템이 적용된 모듈에서는 모듈 밖으로 불꽃이 보이지 않고 연기만 발생했다.

특수 소화시스템은 첨단약품과 열확산 차단재로 구성됐는데, 첨단약품이 열이 300℃이상 오르지 못하도록 막았고, 열확산 차단재는 불이 난 인근 온도를 45~50℃ 선으로 유지시켰다.

반면 특수 소화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은 모델에서는 폭발 직후 온도가 순식간에 300℃를 넘어 불꽃의 크기를 키웠고, 불이 난 인근 온도도 150℃를 넘기며 추가 폭발마저 발생했다.

삼성SDI 전영현 사장(가운데 오른쪽)과 허은기 전무(가운데 왼쪽)가 안전성 평가동에서 실시한 소화시스템 시연에 참석해 ESS 안전성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 사장은 "특수 소화 시스템은 ESS 시공·설치·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도 배터리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원적 대책을 세운 것"이라며 "이를 현재 설치·운영 중인 국내 1000여 개 ESS에 7~8개월 내 설치해 화재 확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ESS 화재의 원인과 관계 없이 산업의 생태계를 위해 배터리단위에서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선두 기업의 책임"이라며 "이번 대책을 계기로 성장해가는 세계 ESS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문수련기자

moonsr@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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