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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연내 국제선 취항…주원석 대표 "다른 항공사 겪는 어려움 피해 갈 것"

플라이강원, 다른 항공사와 달리 '인바운드' 운항 예정
중국 등에서 해외 관광객 모객해 강원도 기반으로 한 관광 사업 목표
김주영 기자

사진: 플라이강원의 승무원들이 유니폼을 갖춰 입은 모습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 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2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취득한 가운데 연내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플라이강원은 운항증명 취득에 이어 11월 '양양~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한 뒤 연말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기 위해 노선 허가 신청, 지점 개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플라이강원은 국제선의 경우 우선 대만 3개 노선(타이베이 ㆍ가오슝 ㆍ타이중)을 운항한 뒤 태국과 베트남, 중국 등에 잇달아 취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재 확보 등 운항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플라이강원은 다음 달과 내년 1월에 보잉737-800 기종을 한대씩 추가 도입해 2020년 말 기준 항공기 7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여객 수요 감소, 고환율과 국제 유가 상승 등 대외여건 악화, 여기에 한일관계 경색, 홍콩 사태 등으로 항공업계의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플라이강원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플라이강원이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수요 유치를 주 사업모델로 하고 있고, 해외의 우수한 에이전트와 오랜 동안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다른 항공사들이 겪고 있는 종류의 어려움은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플라이강원은 다른 항공사와 달리 외국인의 국내 여행, 즉 '인바운드' 운항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해외 관광객을 데려와 '강원도를 기반으로 한 관광사업'을 하겠다는 목표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달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45만 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4.6% 증가한 54만 여 명을 기록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주요 시장으로 삼는 중국의 방한 관광객 숫자는 이미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며 "세계 유명관광지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강원도로 외국인 관광객을 모셔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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