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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컴퍼니'로 환골탈태…4년간 3000억원 투자

'글로벌·산업·업무공간·미래세대' 4대 분야 집중…2025년 자체 AI 엔진 단말 1억개 목표
황이화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AI 컴퍼니 선언 기자간담회에서 홍보모델들이 KT의 AI 디바이스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가 '인공지능(AI) 컴퍼니'를 선언, 3000억원을 들여 관련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KT는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생활화를 이끌기 위한 AI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향후 4년간 3,000억원을 투자하고, AI 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1월 AI TV '기가지니'를 선보이며 AI 사업에 첫 진출한 KT는 기가지니 사업을 일반가정에서 호텔·자동차 영역 등으로 확대해 왔다.

이 회사는 AI 전문회사로 발돋움하고자 ▲글로벌(Global) ▲산업(Industry) ▲업무공간(Office) ▲미래세대(Education) 4대 분야를 축으로 관련 사업을 늘리기로 했다.

글로벌 분야에선 기가지니를 활용, 아시아∙중동 지역에서 AI 호텔 서비스 확대를 준비 중이고 러시아 이동통신 1위 사업자 MTS에 기가지니 기술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 분야의 경우, 공장·보안·에너지·고객센터 등에 AI를 적용한다. KT 5G 네트워크·빅데이터·지능형 영상분석 기술과 AI를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으로 생산성을 높이거나 AI 통합 에너지관리 플랫폼 'KT-MEG'을 바탕으로 건물이나 빌딩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아울러 KT는 업무공간에 AI를 도입해 단순 반복업무를 AI가 대체할 수 있는 AI 업무처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AI 코딩 교육을 지속 확대해 2020년까지 5,000명 이상의 미래세대에게 해당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KT는 자체 AI 엔진 '지니'를 탑재한 AI 단말을 2025년 1억개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지금까지 AI가 TV나 스피커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고,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KT는 AI 단말 확대로 향후 AI 모든 영역에서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출시 1,000여일 만에 기가지니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AI 선진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자 AI 컴퍼니로 변신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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