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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오름세로 전환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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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0%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한달만에 마이너스 상승률을 벗어났습니다. 농산물 하락세가 완화하고 근원물가 상승률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2%대의 물가상승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연말에는 0%대 중반의 상승세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내 0.0%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8월 0.0%에서 9월 -0.4%로 마이너스로 떨어진 뒤 한달 만에 마이너스를 벗어났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서비스, 전기·수도·가스는 상승했지만, 농축수산물, 공업제품이 하락하면서 0.0%에 머물렀습니다.

택시료가 전년동월대비 15.6% 올랐고, 시내버스료는 4.4%, 공동주택관리비는 4.9%, 도시가스는 3.6%, 지역난방비는 3.3% 가 각각 상승했습니다.

반면 파가 -29.5% 내림세였고, 토마토는 -26.5%, 마늘이 -22.2%, 포도가 -18.4%였으며, 학교급식비는 -57.7%, 남자학생복이 -47.5%, 휘발유가 -8.0% 등이었습니다.

신선식품 하락이 가장 두드러져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7.8% 하락했습니다.

이같은 하락세는 전달의 -15.3%보다는 축소된 수치입니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도 전달의 -0.9%에서 10월 -0.3%로 하락폭이 줄어들었습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했고,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0.6% 올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소비자물가가 9월 -0.4%에서 10월 보합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그동안 물가상승률을 낮추는데 크게 작용하였던 농산물 가격 하락세가 완화
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기재부는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의 상승률은 전달의 0.6%에서 10월 0.8%로 오름폭이 확대됐다"며 "기저효과 등 특이요인이 완화되는 연말에는 물가상승률이 0%중반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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