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골로 토트넘 4-0 대승...한국인 최다골 등극
문정선 이슈팀
토트넘의 손흥민이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세르비아)와의 대회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2골을 터트리며 대승으로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개인통산 123번째 득점을 기록하면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넘어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득점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랭킹에서는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7일 새벽 5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의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대회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12분과 16분에 연속골을 넣었다.
후반전은 손흥민을 위한 시간이었다. 그는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후반 13분 추가골의 주인공이 됐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즈베즈다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득점 후 양손을 포개 미안하다는 표정과 제스처를 취했다. 이는 고메즈를, 또 팬들을 향하는 마음이 느껴지던 장면이다.
그 후 불과 2분 뒤 손흥민의 골은 또 터졌다. 손흥민은 대니 로즈의 낮은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멀티골까지 만들어냈다. 시즌 6,7호골을 동시에 작성하며 통산 기록도 123골로 늘렸다.
이번 무대의 결과로 손흥민은 총 4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면서 득점랭킹에서 라힘 스털링(멘체스터 시티)와 공동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잘츠부르크의 엘링 홀란드가 7골로 단독 선두에 있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6골로 2위다.
(사진 제공: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