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M엔터 첫작품…'누구'로 '아이린' 목소리 알람 듣는다

SK텔레콤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네모(NUGU nemo)’에서 ‘에브리싱(everysing)’ 서비스를 즐기고 있다. /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에 '누구 셀럽 알람'과 'SMTOWN 스케줄' 등 신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누구 셀럽 알람은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의 목소리로 고객이 희망하는 다양한 알람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아이린의 목소리로 자신만의 애칭을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설정은 누구 앱(App.)에서 가능하다.

이번 신규 서비스에는 SK텔레콤의 음성합성(DNN-TTS, Deep Neural Network-Text To Speech) 기술이 활용됐다.

또 SMTOWN 스케줄은 SM 소속 아티스트의 공식 스케줄을 알려주는 서비스로 '누구 오픈 플랫폼(NUGU Open Platform)'을 통해 개발됐다.

이밖에 모바일 노래방 앱 '에브리싱'을 '누구 네모(NUGU nemo)' 전용 서비스로 개발·출시했다. 누구 네모에 블루투스 마이크만 연결하면 시간과 공간에 관계 없이 노래방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누구 네모 에브리싱은 '싱위드스타(Sing With Star)' 기능도 탑재했다. 이용자가 실제 아티스트와 함께 노래한다는 콘셉트다.

이번 누구 신규 서비스 출시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의 결실이다. 양사는 지난 1월 'CES 2019'에서 기술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 단장은 "이번 서비스는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 협력 관계로 출시하는 첫번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AI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