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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업계, 소비자 수요 파편화에 특화 매장 늘려

달콤커피, ‘카캉스족’ 겨냥 특화 매장 운영
탐앤탐스, 스터디카페 공유오피스 매장 오픈
‘홈카페족’ 위한 딜리버리 매장도 늘어나
박동준 기자

사진 상단 좌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달콤커피 부산송정점, 탐앤탐스 라운지탐탐, 할리스커피 딜리버리서비스, 로봇카페 ‘비트’. 사진/각 사


커피 전문점들이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는 ‘카캉스족’부터 카페에서 공부하고 업무 보는 ‘카공족’과 ‘코피스족’,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 등을 겨냥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달콤커피는 최근 카캉스족을 타깃으로 부산 송정해수욕장 인근에 낮과 밤이 다른 독특한 콘셉트의 매장을 출점했다. 필로티 구조로 된 해당 매장은 송정 바다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야외 테라스에는 미니 풀장부터 라이브 공연이 가능한 DJ 부스가 설치돼 있다.

투썸플레이스도 부산 광역시 기장군 일광 해변에 루프탑과 인피니티풀을 배치해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해수욕을 즐기기보다 시원한 곳에서 뛰어난 풍광을 바라보는 것을 선호하는 카캉스족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매장 내 콘센트 확보나 1인 좌석 구비를 넘어 카공족 전용 매장이나 직장인을 메인 타깃으로 한 사내 카페 매장을 선보인 사례도 있다.

탐앤탐스는 건대입구에 카공족 특화매장인 ‘라운지탐탐(LOUNGE TOMTOM)’을 지난 달 오픈했다. 매장은 1, 2층 구조로 지정석과 자유석 포함 총 106석의 규모다. 키오스크에서 사용 시간에 맞춰 이용권 구매 후 입장 가능하다.

커피 소비가 많은 직장인들을 위해 아예 사내 카페를 중심으로 매장 확대에 나선 브랜드도 있다. 로봇카페 ‘비트(b;eat)'는 24시간 무인화 운영과 앱 주문 편의성, 2,000원대 커피라는 장점을 무기로 전국 50여 개 매장 중 60% 가량을 KT, 신한은행, SKT 건물에 입점하는 등 기업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월 평균 10만 잔 이상의 커피를 판매하면서 빠르게 매장 수를 늘리고 있다.

홈카페 문화가 정착되면서 집에서도 다양한 커피를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서울 수도권 매장 중심으로 진행했던 배달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전국 매장으로 확대 시행했다. 작년 12월 배민라이더스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 지 반 년 만으로 커피와 음료, 샌드위치, 케이크 등 베이커리와 식사 메뉴 전반을 제공한다.

카페베네도 올해 요기요와 서비스 제휴를 통해 수도권 매장을 중심으로 커피, 빙수, 디저트 등의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부터 서울과 경기권 500여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단계적으로 배달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파스쿠찌는 지난해 4월부터 SPC그룹의 IT 부문 계열사 SPC클라우드가 운영하는 해피포인트 앱과 요기요 등 배달 앱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커피·음료·베이커리 등에 이어 올해 5월부터는 빙수와 젤라또까지 서비스 적용 메뉴를 늘렸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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