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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내 정경심 기소에 “만감이 교차하고 침통...”

문정선 이슈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부인 정경심 교수의 구속기소 소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아내가 기소됐다. 이제 아내 사건은 재판을 통하여 책임이 가려지게 될 것이다”며 운을 뗐다.

그는 “전직 민정수석이자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을 초래한 점도 죄송하다. 모두 저의 부족함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관 재직 시 가족 수사에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다”며 법무부 장관 재직 시 가족의 수사에 개입하지 않은 점을 강조하고,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감당해 보려 했지만, 제 가족과 지인들을 대상으로 전개되는 전방위적 수사 앞에서 가족의 안위를 챙기기 위하여 물러남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저와 제 가족 관련 사건이 검찰개혁을 중단하거나 지연시키는 구실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이뤄질 자신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와 향후 재판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저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다. 저의 모든 것이 의심받을 것이고, 제가 알지 못했거나 기억하지 못 하는 일로 인해 곤욕을 치를지도 모르겠다”면서 “어떤 혐의일지는 모르나 저에 대한 기소는 이미 예정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 경우 저에 대한 혐의 역시 재판을 통해 진실이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참담한 심정이지만, 진실이 밝혀지고 저의 명예가 회복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한다”면서 “그 과정이 외롭고 길고 힘들다고 하더라도 오롯이 감당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조국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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