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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되고 있는 홍콩 시위, 경찰의 발포·시위대의 폭력

문정선 이슈팀



홍콩의 시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1일 홍콩에서는 진압 경찰이 쏜 실탄에 시위 참가자 2명이 맞았고 이중 남성 한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장기 일부가 손상됐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 날 홍콩 마안산 지역에선 한 시민이 반정부 시위대의 공격을 받는 사건이 벌어졌다.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몇몇 시위대가 친중성향의 남성과 언쟁을 벌이다 갑자기 그의 몸에 휘발유로 보이는 액체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피해 남성은 곧바로 상의를 벗어 던졌지만, 가슴과 팔 등 전신에 화상을 입고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2(현지시간) 낮 홍콩 도심을 가득 매운 시위대]


시위대의 반(反)정부 시위는 전날에 이어 12일에도 계속됐다. 그동안 시위는 주로 주말에 진행됐지만, 경찰이 실탄까지 쏘며 강경 대응하자 평일까지 시위가 이어진 것이다.

이날 홍콩 도심에서는 넥타이를 맨 직장인들까지 대거 거리로 나와 폭력 진압을 멈추지 않는 경찰과 정부를 성토했다.

이처럼 양측의 폭력이 심해지면서 미국과 영국 정부는 “홍콩 경찰과 시위대 모두 폭력을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 제공: 뉴스1, 트위터 갈무리,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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