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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대상, 저평가 요인 완벽히 해소"-한국투자증권

소재현 기자

국내는 물론 해외 실적의 성장이 대상의 3분기를 밝게했다. 저평가 요인도 사라지는 분위기라는 전망이다.

13일 한국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대상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라이신 시황 악화에도 불구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하면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이는 국내 식품의 이익과 해외 실적 호조세 덕분에 가능하다.

먼저 인도네시아의 경우 2017년 33억원에 불과하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122억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새로 지은 전분/전분당 공장이 2년만에 가동율 90%를 넘기면서 영업이익률 10% 이상의 효자 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3분기에도 인도네시아 매출액과 영업이익 선장이 전망되는 대목이다.

생산시설 확충의 문제도 이미 투자된 부분이 많아 소규모 자금만으로도 생산 능력은 매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20년부터 연결종속법인으로 편입될 'MIWON VIETNAM MSG'와 식품(김, 라면)의 판매 호조로 실적은 계속 개선될 예정이다.

3분기 유일하게 부진한 사업은 라이신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8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이후 돼지 사육두사가 40%이상 줄어 사료와 사료 첨가제인 라이신의 소비가 감소하는 상황이다.

다만 중국 돼지고기가격 급등으로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중국에서 돼지사육두수는 다시 증가해 라이신 소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국내의 경우 종합식품사업의 경우 경쟁사들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고, 메이저 식품사들도 HMR로의 과도한 투자로 손익이 악화된 상황이다. 대상의 경우 선별적 투자로 이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소재, 종합식품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라이신의 적자폭도 축소된다면 대상의 주가도 못 오를 이유는 없다"면서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같은 성장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져 과도한 저평가는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익의 규모는 2020년에 사상 최고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주가는 2012년 이후 최저점"이라며 "목표주가는 3만 6,000원을 유지하며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한다"고 제시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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