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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부진에도 웃는 DB하이텍…아날로그 반도체의 힘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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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반도체 업계는 D램 수요가 급감하면서 고전해왔습니다.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아날로그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국내 중견 파운드리 업체인 DB하이텍은 이번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D램 시장 부진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이 고군분투하는 상황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반도체 기업이 있습니다.

중견 파운드리 업체 DB하이텍은 이번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증권가에서는 DB하이텍의 이번 3분기 매출 2,174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7.4% 증가한 수치로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입니다.

DB하이텍은 전력관리칩(PMIC)이나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을 중심으로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삼성전자가 10인치 웨이퍼 이상의 미세공정으로 파운드리 시장을 이끌고 있다면, DB하이텍은 8인치 웨이퍼 기반의 공정 중심으로 특화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AP(반도체칩셋)나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와 같이 초미세공정이 필요한 제품이 아닌 전력반도체나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등 이른바 아날로그 반도체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전력반도체와 이미지센서 관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생산라인이 쉴 틈없이 돌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5G 관련 사물인터넷이나 RF칩 등의 신규 매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5G 보급화와 맞물려 성장국면을 보이고 있는만큼 관련 반도체 부품 수요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윤혁진 SK증권 애널리스트
휴대폰 판매량이 전세계적으로 예상보다 턴어라운드 하는 국면이거든요. DDI(디스플레이구동칩)나 CMOS(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 CIS(이미지센서) 수요도 좋고요. 이런 것을 공급해줄 수 있는 파운드리 팹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한적이어서...

메모리 반도체 부진 속에서 비메모리 반도체로 새로운 활로를 찾아가는 반도체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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