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시스템매매 알고리즘 개발 무상 지원 서비스
전병윤 차장
미래에셋대우가 14일 해외선물 투자자가 직접 만든 구조로 시스템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해외선물 API 스퀘어(Square)'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의 카이로스 API 플랫폼을 활용해 조회, 주문 등 개인화 된 투자전략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다.
API 플랫폼을 통하면 일일이 투자 상품을 검색하거나 매매하지 않아도 투자자가 미리 만들어 놓은 알고리즘에 따라 투자할 상품을 선택, 매매 신호에 따라 자동으로 매수 또는 매도 주문을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가 있으나 알고리즘 제작 또는 API 연결에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전문 알고리즘 업체와 제휴해 무상으로 API 개발과 연결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API 알고리즘 개발을 지원하는 회사는 2019년 서울시 ‘서울 핀테크랩’ 선정된 보난자팩토리다. 이 기업은 같은 해 미래에셋대우의 핀테크 파트너쉽 프로그램 지원 업체로 선정돼 협업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윤상화 디지털비즈(Biz)본부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하며 투자자 본인이 직접하지 않아도 특정 로직에 의해 시스템이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장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선물 외에도 국내외 주식, 국내 파생 상품 등에 대해서도 이런 서비스 영역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