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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에 적자는 처음" 3분기 일본 여파로 항공업계 줄적자

일본 안가기 운동 확산되며 실적 직격탄 …대부분 영업익 큰 폭으로 줄거나 적자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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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3분기는 여름 휴가철, 추석 연휴가 있어 항공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데요.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 안가기 운동'이 확산된 여파로 항공업계가 특수를 누리기는 커녕 줄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일본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 안가기 운동'은 7월 이후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3분기 일본 노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했습니다.

지난 달 기준으로는 일본 노선 여객이 1년 전보다 43.3% 감소할 것이라는 조사도 나왔습니다. (한국항공협회)

여름휴가부터 추석 연휴까지.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 일본 여파로 장사를 망친 항공사들. 결국 실적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오늘(14일) 실적을 내놓은 항공사들은 일제히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거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대한항공은 3분기 영업이익이 1,17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 감소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인수되기 전 마지막 실적을 발표한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570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일본 노선 비중이 큰 저비용항공사의 사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3분기에 각각 174억 원, 13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했습니다.

앞서 8일 실적을 내놓은 티웨이항공도 3분기 102억 원 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습니다.

여전히 일본 보이콧 여파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데다 고환율 등 업황도 받쳐주지 않아 항공사들이 출구없는 위기에 내몰렸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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