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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손잡은 경남제약, 형식상폐 넘고 실질심사 통과까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12월 5일 이전 코스닥시장위원회 판단
감사의견 '적정' 받아 지난달 형식상폐요건 해소...남은 건 '실질심사'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robin@mtn.co.kr2019/11/14 18:57

경남제약이 형식상폐 사유를 해소한 데 이어, 실질심사를 통한 거래재개까지 한발 더 나아갔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4일 경남제약이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8일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 1년을 받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사안이다.

과거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형식적 상장폐지 요건은 해소된 바 있다. 경남제약은 지난 10월 1일 2018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오면서 10월 21일 형식적 상장폐지 요건에서 해제됐다.

남은 것은 실질심사다.

과거 경남제약은 이희철 전 회장이 최대주주였던 당시 분식회계로 인해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2018년 3월 22일)됐다. 이후 진행된 수차례 M&A 과정에서도 최대주주 관련 투명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거래정지가 계속됐다.

지난해 12월 14일 기업심사위원회에서는 '상장폐지'로 심의되기도 했다. 이후 올해 1월 8일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최대주주 변경을 재차 약속하며 가까스로 개선기간을 부여 받아 기사회생했다.

경남제약은 지난 5월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뒤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은 유상증자 270억원, 기존 CB 인수 150억원 등 420억원을 투입했다. 3분기말 현재 바이오제네틱스를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6.92%다.

이후 제약 관련 전문경영인 영입과 영업조직 강화, 제품 리뉴얼 등을 거치며 경남제약 재건에 나섰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BTS)을 레모나 광고모델로 선정하기도 했다. BTS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제약 레모나 광고모델 방탄소년단 / 이미지=경남제약 홈페이지

경남제약은 이같은 최대주주·경영진 변경을 비롯해 회사 체질개선 내용을 개선계획 이행내역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2월 5일(15영업일) 전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경남제약 상장폐지 혹은 거래재개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경남제약 소액주주는 5,261명, 보유주식 비율은 50.6%다. 아직 엑시트를 하지 못한 마일스톤KN펀드도 9.12%를 보유 중이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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