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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사, 구독ㆍ공유경제로 성장한계 돌파구 마련해야"

'여전사 재도약을 위한 방향 및 과제' 여신금융포럼 주제발표
이충우 기자

서지용 상명대학교 교수
자동차금융 경쟁심화와 대출 규제로 성장한계에 직면한 캐피탈사들이 구독ㆍ공유 경제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여전사 재도약을 위한 방향 및 과제'를 주제로 열린 여신금융포럼에서 서지용 상명대학교 교수는 이같이 강조했다.

서지용 교수는 "캐피탈사의 주요 영업자산인 리스, 할부, 대출은 다른 금융권과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상품의 차별성이 낮다"며 "수신기능 부재, 비교적 영세한 규모, 고비용의 고객확보 구조 등의 고질적 문제 또한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플랫폼을 활용해 자산이나 서비스를 타인과 공유, 효율성을 제고하는 공유경제 시장이나 미리 설정된 요금을 지불하고 일정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독경제 시장에 캐피탈사가 적극 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스가입자의 유휴 차량을 공유형태로 제공해 새로운 서비스 제공 기회를 창출한 BMW파이낸셜서비스의 차량 공유 결합리스 서비스,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한 영국 웨고넥스의 자동차 구독서비스를 참고할 수 있는 사례로 제시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적인 시대적 흐름인 공유ㆍ구독 경제 확산에 발맞춰 국내 캐피탈사들은 중도해지되거나 반환된 법인리스 차량을 활용해 구독형 리스상품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맞춤형 서비스로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기존 동일상품 판매 수익구조에서 탈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 교수는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며 공유ㆍ구독형 리스료도 경비로 인정하는 식으로 세제혜택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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