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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일자리 창출효과 약 13만…비대면거래 확대로 '감소세'

이유나 기자



국내 은행의 직접 고용인원이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환경의 변화로 금융사들은 대면영업으로 대변되는 전통채널 인력 대신 핀테크와 IT분야에 대한 인력을 확대하는 추세다.

금융위원회는 금융발전심의회 정책·글로벌금융분과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환경 변화와 금융업 일자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은행권이 직·간접적으로 고용한 인원은 13만2,000명 선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은행들은 직접 고용 형태로 10만1,000명, 콜센터나 경비와 같은 연관산업을 통해 3만1,000명의 인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상이 된 은행은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NH농협은행·수협·SC제일은행·씨티은행 등 8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이다.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은 빠졌다.

직접 고용 인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1만2,000명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10만1,000명 선을 이어가고 있다. 비대면거래와 업무효율화로 일자리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IT 관련 전문가 인력을 확충하는 등 금융업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남방국가 등 진출 수요가 높은 국가 금융당국과 고위급 회담, 핀테크 데모데이 등을 개최해 핀테크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권 은퇴인력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재취업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한편 은행권 일자리 효과는 당초 8월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금융당국이 은행권 채용 확대를 압박한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발표가 연기됐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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